문제해결

프린터가 '오프라인'으로 뜰 때, 증상별로 순서대로 확인하기 (윈도우11·맥)

프린터 오프라인이 계속 뜬다면 고장보다 바뀐 IP나 상태 확인 실패가 흔합니다. 증상별 확인 순서와 포트·SNMP 설정을 정리했습니다.

한입·2026년 10월 23일·읽는 데 10분

프린터 전원은 켜져 있고 어제까지 잘 나왔는데, 인쇄를 누르니 ’오프라인’이라고만 뜨는 상황일 겁니다. 껐다 켜기는 이미 해 봤을 테고요.

먼저 알아 둘 게 하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프린터가 고장 났다는 뜻이 아니라, PC가 프린터에게 상태를 물었는데 답을 못 받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프린터가 멀쩡해도 PC가 엉뚱한 주소로 묻고 있으면 오프라인이 됩니다. 아래는 마이크로소프트·애플 지원 문서와 캐논·HP 매뉴얼 및 커뮤니티(2026년 10월 기준)를 바탕으로, 증상 모양에 따라 볼 곳을 나눈 순서입니다.

증상 모양이 볼 곳을 정한다

어느 PC에서 안 되는지, 언제부터 그랬는지를 보면 원인 범위가 크게 줄어듭니다. 모든 기기에서 안 되면 프린터나 공유기 쪽, 한 PC에서만 안 되면 그 PC 설정, 며칠에 한 번씩 오프라인이 되면 IP 주소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요.

증상 먼저 볼 곳 며칠마다 오프라인 공유기 재부팅·교체 뒤 프린터 IP가 바뀌었다 포트 주소 대조 → 주소 예약 인쇄는 되는데 오프라인 상태 확인 신호만 실패 SNMP 상태 사용 · WSD 포트 모든 기기에서 안 됨 프린터·공유기 연결 와이파이 재설정 · 2.4GHz 여부 이 PC에서만 안 됨 PC 쪽 설정 오프라인 체크 · 스풀러 · VPN
네트워크 프린터에서 가장 흔한 건 맨 위 칸이다. 증상이 USB 연결이라면 맨 아래 칸부터 보면 된다.

1분이면 끝나는 기본 확인

전원, 케이블, 프린터 화면의 오류 표시부터 봅니다. USB 연결이라면 다른 USB 포트에 꽂아 보세요. 삼성전자서비스 안내는 파란색 USB 3.0 단자 대신 USB 2.0 단자에 꽂아 보라고도 권합니다.

윈도우에는 ‘오프라인으로 프린터 사용’ 이라는 체크 항목이 따로 있습니다. 인쇄가 한 번 실패한 뒤 이게 켜진 채 남는 경우가 있어요.

  1. 설정 > 블루투스 및 장치 > 프린터 및 스캐너 에서 프린터를 고릅니다
  2. 인쇄 대기열 열기 를 누릅니다
  3. 대기열 창 위쪽 프린터 메뉴에서 오프라인으로 프린터 사용 에 체크가 있으면 눌러서 풉니다. 같은 메뉴의 인쇄 일시 중지 도 꺼져 있는지 봅니다

대기열에 멈춘 작업이 쌓여 있다면 스풀러를 비웁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절차는 이렇습니다.

  1. 서비스 열기작업 표시줄 검색에서 서비스 를 엽니다
  2. 스풀러 중지Print Spooler 를 더블클릭해 중지 합니다
  3. 대기열 비우기파일 탐색기 주소창에 %WINDIR%\system32\spool\PRINTERS 를 넣고 그 안의 파일을 지웁니다
  4. 다시 시작다시 Print Spooler 에서 시작 을 누르고, 시작 유형이 자동 인지 확인합니다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글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걸로 안 풀렸다면? 네트워크 쪽입니다.

며칠마다 오프라인이면 IP 주소가 바뀐 것이다

공유기는 연결된 기기에 IP 주소를 자동으로 나눠 주는데(DHCP), 이 주소는 고정이 아니어서 프린터가 주말 내내 꺼져 있었거나 공유기가 정전·업데이트로 재부팅되면 어제와 다른 번호를 받을 수 있고, 같은 집에 휴대폰·TV·태블릿이 많을수록 번호가 밀려날 가능성도 커집니다. 그런데 윈도우는 프린터를 처음 추가할 때의 주소를 그대로 기억하고 계속 그쪽으로 묻습니다. 답이 없으니 오프라인.

캐논 매뉴얼도 표준 TCP/IP 포트는 기기 IP가 바뀔 때마다 새 포트를 추가해야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공유기를 바꾼 직후나 프린터를 초기화한 뒤에 특히 잘 생겨요.

두 주소를 나란히 놓고 비교한다

핵심추측하지 말고 확인합니다. 프린터의 현재 주소와 PC가 기억하는 주소를 비교하면 끝나요.

  1. 프린터의 현재 주소 — 프린터 조작부에서 네트워크 구성 페이지(네트워크 설정 보고서)를 인쇄합니다. 메뉴 이름은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대개 설정 > 네트워크 아래 있습니다. 화면 달린 프린터는 와이파이 정보 화면에 바로 IP가 보이기도 하고, 공유기 관리 페이지의 접속 기기 목록에서도 찾을 수 있어요
  2. PC가 기억하는 주소 — 프린터 및 스캐너 > 프린터 선택 > 프린터 속성 > 포트 탭. 체크된 포트 이름이 192.168.0.15 처럼 숫자면 그게 PC가 묻는 주소입니다
  3. 두 숫자가 다르면 원인을 찾은 겁니다. 같다면 명령 프롬프트에서 ping 192.168.0.15(프린터 주소)를 쳐서 응답이 오는지 봅니다. 응답이 없으면 PC와 프린터가 아예 같은 네트워크에 있지 않은 상태예요

체크된 포트 이름이 숫자가 아니라 WSD- 로 시작하면 아래 WSD 항목으로 가세요.

현재 주소로 새 포트를 만든다

  1. 프린터 속성 > 포트 탭에서 포트 추가 를 누릅니다
  2. Standard TCP/IP Port 를 고르고 새 포트 를 누릅니다
  3. 마법사에 프린터의 현재 IP를 넣고 끝까지 진행합니다
  4. 포트 목록에서 새로 만든 포트에 체크가 됐는지 확인하고 적용 을 누릅니다

이건 임시방편입니다. 주소가 또 바뀌면 같은 일이 반복되거든요.

근본 해결은 공유기에서 주소를 예약하는 것

공유기 관리 페이지에는 특정 기기에 항상 같은 IP를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제조사마다 ‘DHCP 고정 할당’, ‘주소 예약’, ‘IP 예약’ 처럼 이름이 다른데, 프린터의 MAC 주소(네트워크 구성 페이지에 함께 찍힙니다)를 골라 지금 IP로 묶어 두면 됩니다. 그다음 위에서 만든 포트를 그 주소로 맞춰 두면 끝이에요.

프린터 쪽 설정에서 IP를 ’수동’으로 바꾸는 방법도 있지만 권하지 않습니다. 공유기가 같은 번호를 다른 기기에 나눠 주면 충돌이 나서 더 이상한 증상이 생기거든요. 예약이 안전합니다.

참고로 캐논이 자체 설치 프로그램으로 깔아 주는 MFNP 포트는 같은 서브넷 안에서 IP가 바뀌어도 연결이 유지된다고 매뉴얼에 나옵니다. 제조사 전용 포트를 쓰고 있다면 이 증상이 덜할 수 있어요.

인쇄는 되는데 오프라인이면 상태 확인만 실패한 것이다

인쇄 버튼을 누르면 종이는 나오는데 상태 표시만 오프라인이라면, 연결 자체는 살아 있는 겁니다. 윈도우가 프린터 상태를 따로 묻는 통로가 막혔을 뿐이에요.

SNMP 상태 사용 끄기

표준 TCP/IP 포트는 기본으로 SNMP 라는 방식으로 프린터 상태를 묻습니다. 프린터가 SNMP에 답하지 않거나, 공유기·보안 설정이 그 신호를 막으면 윈도우는 오프라인으로 표시해요.

  1. 프린터 속성 > 포트 탭에서 체크된 포트를 고르고 포트 구성 을 누릅니다
  2. 아래쪽 SNMP 상태 사용 체크를 풉니다
  3. 확인 후 프린터와 PC를 한 번씩 다시 시작합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상태 정보를 이 통로로 받아 오던 프린터라면 잉크 잔량이나 용지 걸림 같은 표시가 PC에 안 뜰 수 있어요. HP 커뮤니티 답변들도 이 설정을 꺼서 효과가 없으면 다시 켜 두라고 안내합니다. 효과 없는 설정을 꺼 둔 채로 남기지 마세요.

WSD 포트라면 표준 TCP/IP 포트로 바꾼다

윈도우가 프린터를 자동으로 찾아 추가하면 포트가 WSD- 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WSD는 고정된 주소 대신 네트워크 전체에 ‘프린터 있나요’ 하고 묻는 방식으로 프린터를 찾기 때문에 IP가 바뀌어도 다시 찾아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절전 모드에서 막 깨어난 프린터를 놓치거나 공유기의 멀티캐스트 처리 방식에 따라 신호 자체가 끊기면 그대로 오프라인이 됩니다. HP 커뮤니티에서 오프라인 문제에 반복해서 나오는 답이 이 포트를 현재 IP의 표준 TCP/IP 포트로 바꾸라는 것이고요. 방법은 위의 ‘현재 주소로 새 포트를 만든다’ 와 같습니다.

포트 탭에서 보이는 이름으로 지금 어떤 방식인지 알 수 있습니다.

포트 이름 모양 방식 IP가 바뀌면
192.168.0.15 같은 숫자 표준 TCP/IP 오프라인. 새 포트를 만들어야 한다
WSD- 로 시작 WSD 자동 검색 다시 찾아 주지만 놓치는 경우가 있다
USB001 USB 직결 상관없다. 케이블과 스풀러를 본다

숫자 포트는 정직합니다. 주소가 틀리면 그냥 안 돼요.

모든 기기에서 안 되면 프린터와 공유기를 본다

휴대폰에서도, 다른 PC에서도 안 된다면 PC 설정은 볼 필요가 없습니다. 범인은 바깥에 있어요. 프린터가 공유기에 붙어 있지 않은 상태예요. 프린터 화면이나 네트워크 구성 페이지에서 와이파이 연결 상태부터 확인합니다.

공유기를 새로 바꿨다면 프린터는 아직 예전 공유기 이름과 비밀번호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프린터 쪽에서 와이파이를 다시 설정해야 해요. 이때 흔히 놓치는 게 주파수 대역입니다. 가정용 프린터 중에는 2.4GHz만 지원하는 모델이 많아서, 새 공유기가 5GHz만 켜 두었거나 2.4GHz 이름을 따로 숨겨 두었다면 프린터 목록에 공유기가 아예 안 보입니다. 사양표의 무선 항목에서 지원 대역을 확인하세요.

게스트 와이파이도 확인할 곳입니다. 게스트망은 보통 연결된 기기끼리 서로 보지 못하게 막혀 있어서, 프린터나 PC 중 하나만 게스트망에 있으면 서로 찾지 못해요. 와이파이 자체가 자주 끊긴다면 와이파이 끊김 확인 글의 순서를 먼저 따라가 보는 게 빠릅니다.

이 PC에서만 안 되면 VPN과 드라이버를 본다

다른 기기는 되는데 이 PC만 오프라인이라면, 앞의 오프라인 체크와 스풀러를 이미 봤다는 전제에서 남는 건 두 가지입니다.

회사 VPN이 켜져 있으면 PC의 네트워크 경로가 VPN 쪽으로 넘어가 같은 집 안의 프린터에 닿지 못할 수 있습니다. VPN을 끊고 다시 시도해 보세요. 의외로 흔합니다. 노트북이 유선과 무선에 동시에 붙어 서로 다른 네트워크에 있는 경우도 같은 증상을 냅니다.

그래도 안 되면 프린터를 지우고 다시 추가합니다. 설정 > 블루투스 및 장치 > 프린터 및 스캐너 에서 프린터를 고르고 제거 를 누른 뒤,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해당 모델 드라이버를 받아 설치하세요. 다시 추가할 때 자동 검색 대신 IP 주소로 추가하면 위의 WSD 문제도 함께 피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전에 ‘도움말 보기’ 앱의 프린터 문제 해결사를 먼저 돌려 보라고 안내하는데, 포트 주소 불일치까지 잡아 주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기대치는 낮추는 게 좋아요.

맥은 대기열 일시 정지와 IP 재추가를 먼저 본다

맥은 프린터를 추가할 때 보통 IP 숫자가 아니라 Bonjour 라는 이름 기반 방식으로 찾아 두기 때문에, 공유기가 프린터에 다른 주소를 나눠 줘도 이름으로 다시 찾아가서 주소가 바뀌어 오프라인이 되는 일은 윈도우보다 확실히 덜합니다. 대신 대기열이 일시 정지 된 채 남는 경우가 흔해요. 인쇄 중 Dock 에 뜬 프린터 아이콘을 누르거나 시스템 설정 > 프린터 및 스캐너 에서 프린터를 골라 프린트 대기열 을 열고, 일시 정지 상태라면 재개 를 누릅니다.

그래도 오프라인이면 프린터를 목록에서 지우고 다시 추가합니다. 자동으로 잡히지 않으면 추가 창의 IP 탭에서 프린터 주소를 직접 넣으세요. AirPrint 를 지원하는 프린터라면 프로토콜은 IPP 를 고르면 됩니다.

주의마지막 수단은 프린팅 시스템 재설정입니다. 프린터 및 스캐너의 프린터 목록에서 Control-클릭하면 나옵니다. 애플 문서에 따르면 이걸 실행하면 등록된 모든 프린터, 완료된 인쇄 작업 기록, 프린터 프리셋이 전부 삭제돼요. 문제 프린터 하나만 지워지는 게 아니니, 회사에서 여러 대를 쓰는 맥이라면 다시 추가할 주소를 먼저 적어 두고 실행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프린터는 켜져 있고 와이파이도 연결됐는데 오프라인으로 뜹니다. PC가 기억하는 프린터 주소와 지금 프린터 주소가 다를 가능성이 큽니다. 프린터에서 네트워크 구성 페이지를 인쇄해 현재 IP를 확인하고, 윈도우의 프린터 속성 > 포트 탭에 체크된 주소와 비교하세요. 다르면 현재 IP로 표준 TCP/IP 포트를 새로 만들면 됩니다.

인쇄는 되는데 상태만 오프라인입니다. 윈도우가 프린터 상태를 묻는 신호(SNMP)에 답을 못 받은 경우입니다. 포트 구성에서 ’SNMP 상태 사용’을 끄면 대개 사라지지만, 잉크 잔량 같은 상태 표시가 PC에 안 뜰 수 있습니다.

공유기를 바꾼 뒤로 프린터가 오프라인입니다. 프린터는 예전 와이파이 정보를 기억하고 있어서 새 공유기에 붙지 못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프린터 쪽에서 와이파이를 다시 설정하세요. 새 공유기가 5GHz만 켜 두었다면 2.4GHz 전용 프린터는 아예 찾지 못합니다.

맥에서 프린팅 시스템 재설정을 해도 되나요? 마지막 수단으로만 쓰세요. 등록된 프린터가 전부 지워지고 프리셋도 사라져서 프린터를 다시 추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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