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정품인증 상태 확인하고 새 PC로 라이선스 옮기기
윈도우 정품인증 라이선스를 새 PC로 옮길 수 있는지는 slmgr /dli 한 줄로 갈립니다. 채널별 판정과 리테일 이전 절차를 정리했습니다.
새 PC를 맞추면서 쓰던 윈도우를 그대로 가져가고 싶을 겁니다. 그런데 어떤 글은 “옮기면 된다”, 어떤 글은 “안 된다”고 해서 헷갈리죠. 답은 라이선스 종류에 달려 있고, 그 종류는 명령 한 줄로 확인됩니다.
핵심slmgr /dli 결과의 채널이 RETAIL이면 옮길 수 있고, OEM으로 시작하면 옮길 수 없습니다. 회사에서 받은 VOLUME 계열은 애초에 내 것이 아닙니다.
아래는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문서와 Microsoft Q&A, 해외 가이드(2026년 10월 기준)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지금 정품인증 상태부터 확인한다
윈도우11에서는 설정 > 시스템 > 정품 인증 을 열면 됩니다. 여기서 볼 건 ‘정품 인증 상태’ 옆의 문구 하나예요.
- Microsoft 계정에 연결된 디지털 라이선스를 사용하여 정품 인증되었습니다 — 라이선스가 계정에 묶여 있습니다. 하드웨어를 바꾼 뒤 재인증할 때 이 연결이 필요해요
- 디지털 라이선스를 사용하여 정품 인증되었습니다 — 인증은 됐지만 계정 연결은 안 된 상태입니다. 같은 화면에서 Microsoft 계정을 추가하면 연결됩니다. 관리자 계정으로 로그인해 있어야 해요
- 제품 키로 정품 인증됨 또는 인증 안 됨 — 키 기반이거나 문제가 있는 상태입니다
이 화면은 인증 여부는 알려 주지만, 옮길 수 있는 라이선스인지는 알려 주지 않습니다. 그건 다음 명령으로 봐야 해요.
채널 한 줄로 이전 가능 여부를 판정한다
시작 버튼을 오른쪽 클릭해 터미널(관리자) 을 열고 아래를 입력합니다. 작은 창이 뜨는데 ‘설명’ 줄 끝에 채널이 적혀 있어요.
slmgr /dli
창 하나가 더 필요하면 slmgr /xpr 도 함께 쳐 보세요. 영구적으로 인증됐는지만 짧게 알려 줍니다. 판정에 쓰는 건 /dli 쪽입니다.
채널 표기는 몇 가지로 나뉩니다. 상위 글 대부분은 “OEM이냐 리테일이냐”만 말하고 끝나는데, 실제 창에는 밑줄이 붙은 긴 이름이 찍혀서 처음 보면 어느 쪽인지 바로 안 읽혀요.
| 채널 표기 | 뜻 | 새 PC로 이전 |
|---|---|---|
| RETAIL | 따로 구입한 라이선스(패키지·온라인 구매) | 가능. 한 번에 한 대만 |
| OEM_DM | 제조사가 펌웨어에 키를 심어 출고한 PC | 불가 |
| OEM_COA_NSLP 등 OEM_* | 제조사·조립업체용 OEM. COA 스티커 키와 연결되는 유형도 여기 | 불가 |
| VOLUME_MAK, VOLUME_KMSCLIENT | 회사·기관 볼륨 라이선스 | 개인이 옮길 대상이 아님 |
OEM 계열의 세부 이름(NSLP, SLP 등)은 제조사가 키를 넣은 방식의 차이입니다. 이전 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OEM으로 시작한다는 사실 하나면 충분해요.
주의slmgr /dli는 지금 쓰고 있는 채널만 보여 줍니다. 원래 OEM이던 PC에 인터넷에서 구한 일반 키를 넣었다면 RETAIL로 찍힐 수 있어요. 그렇다고 옮길 권리가 생기는 건 아닙니다.
국내에서 흔한 DSP 라이선스는 어떻게 되나
조립 PC를 사면서 함께 받은 ‘DSP’ 라이선스가 국내에 많습니다. 하드웨어와 함께 파는 OEM 성격의 라이선스라서, 원칙은 OEM과 같습니다. 처음 설치한 PC에 묶이고, 고장이 아닌 이유로 메인보드를 바꾸면 새 PC로 봅니다.
국내 블로그 중에는 “계정에 연결해 두면 메인보드를 바꿔도 다시 인증된다”는 글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됐다는 사용자 보고도 Microsoft 커뮤니티에 올라와요.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문서에서 DSP 이전을 허용한다는 근거는 찾지 못했습니다. 인증이 됐다는 것과 옮겨도 된다는 것은 별개 라는 점만 기억해 두세요.
리테일 라이선스를 옮기는 절차
RETAIL로 확인됐다면 이제 옮기면 됩니다. 손에 25자리 제품 키가 있느냐에 따라 길이 둘로 나뉘어요.
제품 키가 있을 때
예전 PC에서 키를 먼저 풀어 줍니다. 리테일은 동시에 한 대에서만 쓸 수 있어서, 두 대에 같은 키가 살아 있으면 나중에 한쪽 인증이 풀릴 수 있어요.
- 예전 PC에서 키를 제거한다관리자 터미널에서 slmgr /upk 를 실행합니다. 완료 창이 뜨면 이 PC는 인증이 풀린 상태가 됩니다.
- 레지스트리에 남은 키도 지운다이어서 slmgr /cpky 를 실행합니다. 나중에 누군가 이 PC에서 키를 읽어 가지 못하게 하는 단계라, 팔거나 넘길 PC라면 꼭 합니다.
- 새 PC에 같은 에디션을 설치한다Home 키면 Home, Pro 키면 Pro. 에디션이 다르면 인증이 되지 않습니다.
- 새 PC에 키를 넣는다설정 > 시스템 > 정품 인증 > 제품 키 변경에 입력하거나, 관리자 터미널에서 slmgr /ipk 뒤에 키를 붙여 실행합니다.
입력 직후 인증이 안 되고 오류가 나면 바로 다음 섹션의 문제 해결사로 넘어갑니다.
키 없이 디지털 라이선스만 있을 때
예전에 업그레이드로 인증받았거나 키를 잃어버렸다면 손에 쥔 키가 없습니다. 이때는 Microsoft 계정 연결 이 키 역할을 대신해요. 예전 PC가 아직 켜진다면, 옮기기 전에 위 첫 섹션의 방법으로 ’계정에 연결된 디지털 라이선스’인지 꼭 확인해 두세요.
새 PC에서는 같은 에디션을 설치하고 같은 Microsoft 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설정 > 시스템 > 정품 인증 > 문제 해결 을 누릅니다. 최근에 이 장치에서 하드웨어를 변경함 을 고르고, 계정에 연결된 기기 목록에서 예전 PC를 골라 인증하는 흐름이에요.
여기서 많이들 헤매는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문서에 따르면 이 문제 해결사는 윈도우가 인증되지 않은 상태에서만 쓸 수 있어요. 새 PC가 이미 다른 방식으로 인증돼 있다면 ‘문제 해결’ 버튼 자체가 안 보입니다. 버튼이 없다고 해서 기능이 사라진 게 아니에요.
옮긴 뒤 인증이 안 될 때
가장 흔한 원인은 에디션 불일치입니다. 새 PC에 미리 깔려 온 게 Home인데 가져온 라이선스가 Pro라면, 마이크로소프트 문서 기준으로 다시 인증되지 않아요. 이 경우는 제품 키 변경 에 Pro 키를 넣으면 에디션이 Pro로 바뀌면서 인증까지 이어집니다. 반대 방향(Pro 기기에 Home 라이선스)은 Home을 새로 설치해야 합니다.
에디션도 맞고 RETAIL인데도 문제 해결사가 실패한다면 남은 길은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문의입니다. 공식 문서도 그 순서로 안내해요. 하드웨어 변경 후 재인증을 몇 번까지 해 주는지는 공식 문서에 나와 있지 않아서, 여기서 횟수를 단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예전 글의 WMIC 명령이 안 먹을 때
제품 키를 찾는 글을 보면 wmic path softwarelicensingservice get OA3xOriginalProductKey 를 쓰라는 안내가 아직 많습니다. 2026년 기준 윈도우11에서는 이 명령이 동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문서에 따르면 WMIC는 지원 중인 윈도우11에서 제거됐고, 추가 기능(FoD)으로도 더 이상 제공되지 않아요.
같은 값은 관리자 PowerShell에서 이렇게 봅니다.
(Get-CimInstance -ClassName SoftwareLicensingService).OA3xOriginalProductKey
결과가 나온다면 제조사가 펌웨어에 심어 둔 키, 즉 OEM_DM 키입니다. 그 PC 전용이니 새 PC에 넣을 키로 쓰면 안 됩니다. 아무것도 안 나오면 펌웨어 키가 없는 PC라는 뜻이고요.
새 PC로 옮기기 전에 예전 PC를 정리할 생각이라면 PC 초기화에서 파일 유지와 전부 제거 중 고르는 법도 함께 보세요. 키를 제거한 뒤 ’모든 항목 제거’로 넘기는 순서가 깔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노트북에 처음부터 깔려 있던 윈도우를 새 PC로 옮길 수 있나요? 옮길 수 없습니다. 제조사 PC에 미리 설치된 윈도우는 OEM 라이선스라서 처음 설치된 그 PC에 묶입니다. slmgr /dli 결과에 OEM으로 시작하는 채널이 보이면 새 PC용 라이선스를 따로 마련해야 합니다.
예전 PC를 버렸는데 리테일 키를 제거하지 않았어요. 새 PC에서 못 쓰나요? 제거 명령은 키가 두 대에서 동시에 쓰이지 않게 하려는 정리 절차입니다. 예전 PC가 더 이상 켜지지 않는다면 새 PC에 키를 입력하고 인증을 시도해 보세요. 실패하면 정품 인증 문제 해결사를 거쳐 마이크로소프트 지원에 문의하는 순서가 남습니다.
WMIC 명령으로 제품 키를 확인하라는 글대로 했더니 명령이 없다고 나옵니다. WMIC는 지원 중인 윈도우11에서 제거됐습니다. 같은 값은 관리자 PowerShell에서 (Get-CimInstance -ClassName SoftwareLicensingService).OA3xOriginalProductKey 로 볼 수 있습니다. 결과가 비어 있으면 펌웨어에 키가 심어진 PC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Home 라이선스를 Pro가 깔린 새 PC로 옮겨도 되나요? 안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문서는 에디션이 같을 때만 다시 인증된다고 안내합니다. 새 PC에 Home을 설치하거나, Pro 키를 따로 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