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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합치기, 설치 없이 하는 법: 맥·아이폰은 기본 기능, 윈도우는 업로드부터 따져야

PDF 합치기를 설치 없이 하려면 기기부터 보세요. 맥·아이폰은 기본 기능으로 되고, 윈도우는 올려도 되는 문서인지가 먼저입니다.

한입·2026년 10월 18일·읽는 데 8분

PDF 두세 개를 하나로 묶어 제출해야 하는데, 회사 PC라 프로그램 설치가 막혀 있거나 한 번 쓰자고 뭘 깔기 싫은 상황일 겁니다. 검색하면 대부분 “온라인 사이트에 올리세요”로 끝나죠.

그런데 맥과 아이폰은 이미 기본 기능으로 합칠 수 있고, 설치 없이 방법이 정말 없는 건 윈도우뿐입니다. 그리고 윈도우에서 웹 도구를 쓸 때는 그 문서를 남의 서버에 올려도 되는지가 방법보다 먼저예요.

기기와 문서에 따라 길이 갈립니다

설치 없이 PDF를 합치는 방법은 지금 쓰는 기기에서 대부분 정해집니다. 맥은 Finder와 미리보기, 아이폰·아이패드는 파일 앱으로 끝나고 아무것도 업로드하지 않습니다. 윈도우만 웹 도구가 필요한데, 문서가 민감하면 업로드 없이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하는 도구를 골라야 합니다.

지금 쓰는 기기는? 맥 Finder 빠른 동작·미리보기 아이폰·아이패드 파일 앱 → PDF 생성 윈도우 기본 기능 없음 → 웹 도구 업로드 없음, 그대로 진행 민감한 문서인가? 예: 업로드 없는 도구 오프라인 테스트로 확인 아니오: 일반 사이트
업로드를 고민해야 하는 건 윈도우뿐이고, 그중에서도 민감한 문서일 때만 도구를 가려 쓰면 된다.

맥: Finder에서 바로 합치기, 선택 순서가 곧 페이지 순서

파일을 하나로 묶기만 하면 되는 경우라면 미리보기를 열 필요도 없습니다. Finder의 빠른 동작이 가장 빠릅니다.

  1. Finder에서 합칠 PDF를 고릅니다. 누르는 순서대로 합쳐지니, Command 키를 누른 채 첫 번째 파일부터 차례로 클릭하세요
  2. 선택한 파일 위에서 Control + 클릭(또는 두 손가락 클릭)
  3. 빠른 동작 → PDF 생성

끝입니다. 같은 폴더에 첫 파일과 비슷한 이름으로 새 PDF가 생기고, 원본은 그대로 남습니다. Finder 미리보기 패널(보기 → 미리보기 보기)의 PDF 생성 버튼도 같은 일을 합니다.

이 방법은 PDF가 아닌 이미지(JPG·PNG)도 섞어서 한 PDF로 묶어 줍니다. 스캔한 사진 몇 장과 PDF 한 개를 같이 내야 할 때 편하죠. 메뉴에 PDF 생성이 안 보인다면 시스템 설정에서 Finder 빠른 동작 확장 프로그램이 꺼져 있는지 확인하세요.

맥 미리보기로 합칠 때 원본이 덮어쓰이는 함정

페이지를 골라서 넣거나 순서를 섞어야 한다면 미리보기를 씁니다. 방법 자체는 간단한데, 상위 글 어디에도 안 나오는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함정미리보기는 변경 내용을 자동 저장합니다. 다른 파일의 페이지를 끌어다 넣는 순간 원본 파일이 바뀌어요. 저장 버튼을 누르지 않았어도요.

그래서 순서가 이렇습니다.

  1. 기준이 될 PDF를 미리보기로 열고 파일 → 복제로 사본부터 만든다. 이후 작업은 사본에서
  2. 보기 → 축소판으로 왼쪽에 페이지 목록을 띄운다
  3. 합칠 PDF 파일 아이콘을 Finder에서 끌어 축소판 사이드바의 원하는 위치에 놓으면 문서 전체가 들어간다
  4. 일부 페이지만 넣으려면 두 번째 PDF도 미리보기로 열어 축소판을 띄우고, 필요한 페이지를 첫 창의 사이드바로 끌어온다. 떨어진 페이지는 Command + 클릭으로 함께 고른다
  5. 사이드바 안에서 축소판을 끌어 순서를 맞춘다

두 창을 나란히 놓아야 드래그가 편한데, 창 배치는 맥 창 정렬 단축키로 하는 법에 정리해 뒀습니다.

이미 원본을 덮어썼다면 포기하지 마세요. 파일 → 되돌리기 → 모든 버전 탐색에서 이전 버전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파일을 다른 곳으로 복사해 왔거나 USB에 있는 파일이라면 버전 기록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아이패드: 파일 앱에서 순서까지 맞추는 법

아이폰에도 별도 앱 없이 합치는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파일 앱에서 여러 개를 고르고 PDF 생성을 누르면 됩니다.

  1. 파일 앱에서 PDF가 있는 폴더로 이동
  2. 오른쪽 위 ··· → 선택, 합칠 파일을 탭
  3. 오른쪽 아래 ··· → PDF 생성

새 파일은 같은 폴더에 생기고 원본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문제는 순서예요. 맥처럼 누른 순서가 아니라 파일 이름 순서로 합쳐진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원하는 순서가 따로 있다면 파일을 길게 눌러 이름 변경으로 앞에 01_, 02_를 붙여 두고 합치세요. 번거롭지만 이게 가장 확실합니다.

카카오톡이나 메일로 받은 PDF라면 먼저 공유 → 파일에 저장으로 파일 앱에 넣어야 이 메뉴가 보입니다.

윈도우: 기본 기능으로는 안 됩니다

윈도우11에는 PDF 파일끼리 합치는 기본 기능이 없습니다. 엣지는 PDF를 열고 메모하는 데까지만 되고, PowerToys에도 이 기능은 없어요. “윈도우 기본 기능으로 합치는 법”을 찾으셨다면 솔직히 그런 방법은 없다는 게 답입니다.

비슷하게 되는 게 하나 있긴 합니다. 사진·스캔 이미지 여러 장을 한 PDF로 만드는 것은 기본 기능으로 됩니다.

  1. 탐색기에서 이미지를 모두 선택
  2. 우클릭 → 인쇄 (안 보이면 ‘더 많은 옵션 표시’ 안에 있습니다)
  3. 프린터를 Microsoft Print to PDF로 고르고 인쇄

이미 PDF인 파일에는 쓸 수 없습니다. PDF끼리 합치려면 결국 웹 도구로 가야 하고, 그래서 다음 문제가 생깁니다.

웹 사이트에 올려도 되는 문서인지 먼저 보세요

온라인 PDF 사이트는 대부분 파일을 자기 서버로 올려서 처리합니다. 대형 사이트들은 자동 삭제를 약속하지만 기준이 제각각이에요.

사이트 공개된 보관 기준
iLovePDF 업로드 후 2시간 안에 자동 삭제. 처리 후 즉시 삭제 버튼도 있음
Smallpdf 1시간 뒤 자동 삭제. 단, 전자서명 요청이나 링크 공유를 쓰면 14일 보관

삭제 약속이 있어도 그 시간 동안은 외부 서버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름 모를 작은 사이트는 이런 기준조차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블로그의 기준은 이렇습니다.

올려도 무방공개 자료, 보고서 초안, 강의 자료
올리지 않음신분증·통장 사본, 주민번호가 보이는 서류, 계약서, 회사 내부 문서, 의료·인사 기록

회사 문서라면 보안 규정상 외부 업로드 자체가 금지된 경우도 있습니다. 설치가 막힌 회사 PC라면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으니 먼저 확인하세요.

업로드 없는 도구인지 30초 만에 가려내는 법

웹 도구 중에는 파일을 서버로 보내지 않고 브라우저 안에서만 처리하는 것도 있습니다. 문제는 사이트가 “업로드하지 않습니다”라고 써 놨다고 그대로 믿을 수는 없다는 점이죠. 직접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페이지 다 띄우기사이트를 열어 페이지가 다 뜰 때까지 기다린다
  2. 인터넷 끊기와이파이를 끄거나 랜선을 뽑는다
  3. 합치기 누르기그 상태에서 PDF를 넣고 합치기를 누른다
  4. 결과 확인합쳐진 파일이 정상적으로 내려받아지면 처리가 내 컴퓨터 안에서 일어난 것이다

인터넷이 끊긴 상태에서 결과가 나온다면 적어도 처리 과정에서 서버로 보낸 건 아닙니다. 오류가 나거나 계속 ’업로드 중’이 떠 있다면 서버 처리 방식이에요. 민감한 문서는 그런 사이트에 넣지 마세요. 편해도요.

조금 더 꼼꼼하게 보고 싶다면 크롬·엣지에서 F12 → 네트워크 탭을 열어 둔 채 합치기를 해 보세요. 파일 크기만 한 요청이 밖으로 나가는지 보입니다. 다만 이 두 방법 모두 “지금 이 순간 보내지 않았다”를 확인하는 것이지, 사이트를 영구히 보증해 주지는 않습니다. 결과를 받은 뒤 탭을 닫고 나서 인터넷을 다시 켜는 습관을 들이면 더 안전합니다.

맥이나 아이폰이 옆에 있다면 고민할 것 없이 그쪽에서 합치는 게 가장 깔끔합니다. 파일을 에어드롭이나 메일로 넘겨 합친 뒤 다시 보내면 업로드 걱정이 없어요.

자주 묻는 질문

윈도우11에 PDF 합치는 기본 기능이 정말 없나요? 없습니다. 엣지의 PDF 뷰어로는 보기와 메모만 되고 파일을 합칠 수는 없습니다. 설치 없이 하려면 웹 도구를 쓰는 수밖에 없고, 그래서 어떤 사이트에 올리느냐가 중요합니다.

미리보기로 합쳤더니 원본 파일이 바뀌었습니다. 미리보기는 변경 내용을 자동 저장합니다. 이미 바뀌었다면 파일 > 되돌리기 > 모든 버전 탐색에서 이전 버전을 찾아보세요. 다음부터는 합치기 전에 파일 > 복제로 사본을 만들어 두는 게 안전합니다.

온라인 사이트에 계약서를 올려도 괜찮을까요? 권하지 않습니다. 대형 사이트는 1~2시간 뒤 자동 삭제한다고 밝히지만, 그동안은 남의 서버에 있습니다. 주민번호·계좌·계약 조건이 들어간 문서라면 업로드 없이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되는 도구를 쓰거나, 맥·아이폰 기본 기능이 되는 기기에서 합치세요.

아이폰에서 합친 순서가 제 마음대로 안 됩니다. 파일 앱의 PDF 생성은 이름 순서를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일 이름 앞에 01, 02를 붙여 두고 합치면 원하는 순서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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